문학

가장 절망적일 때가 가장 큰 희망이 넘칠 때

잉글랜드 김 2009. 4. 6. 19:30

    가장 절망적일 때가 가장 큰 희망이 넘칠 때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말 중에서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더 이상 내려 갈 곳조차 없는 이미 비천한 모습까지  낮아져 버린 상태에 이른 모습을 통해서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서는 들풀과 같이 생명력 넘치는 기상을 보여 준다.


우리의 삶 가운데는 무수히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급한 파도와 같이 밀려오곤 한다. 이럴 때 가만히 누워서 숨쉬는 것조차 힘겨울 때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반응할 수 있을까? 아 이젠 끝이구나! 그래 다 틀렸구나! 이젠 죽는 것 밖에 남은 것이 없구나! 할 것인가? 성경 상에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놓여 있을 때 하나님께 아름다운 고백을 드린 인물이 있었다.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제물과 아들 딸 들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부귀 영화가 사라져 버리고, 결국에는 자기의 생명마저 위협을 느끼는 질병에 걸려 있을 때에 자신을 위로하고 곁에 있어야할 부인 마저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하며 그를 떠나가 버려 이제 그의 곁에는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러나 후에 그는 내게 고난이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되었나이다 라는 고백을 드릴 수 있었다.


이 보다 더 큰일도 세상에는 많이 있지만 내 곁에 나의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극심한 고독과 외로움에 쌓일 때 예를 들면 나를 도와줄 부모가 나를 외면해 버릴 때 혹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다 나를 외면한다고 느낄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나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을 때만큼 내 자신이 힘든 일이  이 만큼 더 있을까 생각도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어짜피 홀로 서기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가 온다는 말도 있다. 그러한 때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과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성숙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면 결코 그 시간은 낭비하지 않는 시간이 되리라    

그리고 내 자신이 가장 힘이 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은 나를 홀로 버려 두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는 마음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왜냐하면 절망적이라는 그 순간이 주님이 나를 도우실 가장 중요한 때이기 때문이라. 사실 필자는 부끄럽게도 가장 어렵다고 느낄 때 원망과 함께 주의 도우심을 구하기를 제대로 못했는데 주님은 언제부터  인지 몰라도 이제 까지 나를 보호하시고 항상 나를 지켜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