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사람들
자연엔 언제나 일정한 법칙이 있다. 물이 흐르는 방향은 항상 일정하며 흐르는 물은 반드시 이끼가 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자연의 이치와 다르게 역행하여 흐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흔히 인간의 교만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의 이런 교만함은 때로는 마음에 조급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린 구약시대 때에 한 왕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에 되살릴 수 있다. 자신을 가리켜 베냐민 지파의 가장 작은 자로, 자신을 겸손히 낮출 줄 알았던 처음 선택받았던 시기의 사울 왕, 그러나 그는 그의 권세가 커 질수록 그는 점점 더 조급해지고 교만해져 갔다. 어떻게 보면 자기의 권세 앞에 점점 더 비굴해져 가고 있는 그의 열등감이 그를 점점 병들고 자신을 미치광이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권세와 명예 앞에 너무 초라한 몰골이 되도록 자신을 추수리지 못하도록 내버려둔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세상의 권세와 권위란 무엇인가? “권위 주위가 만들어낸 산물,”“인간의 종속 관계” 그러나 종속하고 있는 자 또한 종속 당하는 자와 다를 바 없다. 그것은 인간의 비굴함과 조급함 이런 것들뿐이다. 이런 조급함의 악 순환들은 언제쯤이나 끝나게 될 것인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조급하다. 그 조급함이 오늘날 “내가 복음을 만들어 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숨 쉴 틈이 없이 빨리 빨리의 병은 우리의 몸을 드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잘 지어드려야 하건만 부실공사가 되어 벽은 이제 허물어지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성전이 허물어지니 사회라는 조직체도 허물어져 가고 있다. 오늘날 이 땅의 총체적인 부패의 원인은 바로 리더쉽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이 조급한 자는 바른 가치관과 올바른 생각과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다.
마음의 조급함은 자신의 욕심과 자신의 생각이 자기 자신을 사로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욕의 눈이 어두워 더 이상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말에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치 국 먼저 마신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리의 조급함을 두고 한 말이다. 하나님이 급하셔서 일 하셔야 할텐데 내가 조급해서 날뛰는 꼴은, 너무 추한 몰골이 아닌가? 요즘 우린 가끔 문제시 되고있는 이단 사설의 주인공이며 실패한 인생, 자신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따르고 있는 양까지 지옥의 문 앞에 끌고 가는 여러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있다.
그러한 모습들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어느 때에 인간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원하는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바벨탑을 멈추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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