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그저 나의 마음은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고요

잉글랜드 김 2009. 4. 6. 18:40



                    그저 나의 마음은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고요


어떤 아이의 세상에 대한 내?음의 몇 마디의 말이 있었다. 반 아이들에게서의 집단 따돌림과 갖은 횡포에 대한 모욕에 죽고 싶다는 말을 평소에 자주 하던 아이가 급기야는 자신의 교실에서 뛰어 내려 죽음을 택했던 사건이 있었다. 9시 뉴스에 보도되었던 지나간 얼마전의 이야기이다. 죽고 싶다는 이야기는 사실 자신을 좀 도와 달라는 구호의 외침  이었다. 내가 만나고 있는 또 다른 어떤 아이의 고백은 자신은 두 번째 형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이 처음에는 착하고 바르게살기 위해 결심했지만 주위에 따가운 시선과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 신앙인 이라고 부르는 모 교회의 권사 님 장로님인 친척들까지도 자신을 바르게 봐 주지 않는다는 변명이었다.

그래서 자신은 이제 신 창원처럼 살겠다. 이곳에 있을 때 더 잘 배워서 밖에 나가서는 다시는 잡히지 않고 잘 해보겠다는 아이, 범죄의 소굴에서 잘못된 일그러진 우상을 추구하겠다던 아이,  그래서 나는 그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난 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너는 지금 반항심 때문에 너 자신을 자꾸만 망쳐 가고 있구나! 그랬을 때 그 아이의 표정과 얼굴이 변하였다.

단지 반항하고 싶은 이유는 정말로 반항하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켜 봐 달라는 사실에 주목하기를 심리학 이론 중에 퇴행이라는 이론이 있다. 평소에 신변 처리(똥 , 오줌을 잘 가리던)를 잘 하던 아이도 밑으로 자기 동생이 태어나게 되면 (일부러 바지에 싸버리는)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

결론적으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와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이 바로 반항심을 가져오게 했지만 거기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은 그 아이는 그후에 인정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을 망치도록 계속 내버려둔다면 결국 그 손해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결국 극단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몰고 가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아무도 그들의 외침을 들을 수 없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제발 나를 도와 달라는 구호의 손길을 무시  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헐벗고 굶 주렸을 때나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너희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 하였느냐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렇게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바로 나에게 한 것이니라 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들은 어찌 보면 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장발 장) 인지도 모른다.

한 순간에 빗나간 실수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반복해서 간다면 그것은 우리의 현실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인생에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고 한다. 만약 하나님이 그들을 우리에게 부여하신 이들 이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들을 우리는 계속 외면만 하고 관망만 하고 있으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