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정서적 치료이론
Albert Ellis(b. 1913)
엘리스는 콜롬비아 대학의 임상심리학과에서 M. A.와 Ph. D.를 받은 후 부부치료, 가족치료 미 성문제 치료의 영역에 종사하였다. 정신분석학이 심리치료에서 가장 깊은 이론이라고 생각한 그는 허니학파의 분석가에게 분석을 받고 교육지도를 받았다. 1947-1953년에 그는 고전적 정신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분석심리적이었다.
그후 그는 정신분석학이 피상적이고 비과학적인 치료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어 다른 여러 접근법을 실험하였다. 1955년 초에 그는 인간주의적 치료와 철학적 치료 그리고 행동주의적 치료를 혼합하여 합리적-정서적 치료를 만들었다. 그의 고전적 저서로는 "심리치료에서의 이성과 감정"(1962)이 있는데 이것은 1956년부터 간행된 RET의 논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당시의 전통적 치료로부터 급격히 떨어져 나온 심리치료에서의 합리적, 인지적 운동의 선구적 작품이다. 엘리스는 RET의 아버지로 알려졌으며 인지적-행동적 치료의 할아버지로 알려졌다.
1959년에 엘리스는 RET 전문가를 훈련시키는 비영리적인 교육기구인 "Institute for Rational-Emotive Therapy"를 세웠다. 이 기구를 통해 그는 자신이 적용하는 기법을 여러 사람에게 전파시켰다. 한때는 전일제의 개인병원의 치료자였지만 1960년대 이후로는 병원의 행정책임자로 있었다. 개인 및 집단치료, 책, 팸플릿, 카세트, 강연, 워크숍 등에서 들어오는 수입을 전세계적으로 과학적이고 교육적인 활동을 펴는 이 기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모두 썼다.
그는 매우 정력적이고 생산적인 사람이었으며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서 많은 글을 쓴 사람의 하나이다. 바쁜 직업생활에서도 그는 한 주일에 80명의 내담자를 만나기도 하고 주일마다 6개의 집단치료를 지도하기도 했으며 매년 200번의 강연과 워크숍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45권의 책과 500편의 논문을 썼는데 주로 RET의 이론과 그 적용에 관한 것이었다.
어느 정도는 청년기의 자신의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으로서 그의 접근법을 발달시킨 것 같다. 예를 들면, 청년기에 그는 대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데 대해 굉장한 두려움을 가졌다고 한다. 인지적-행동적 방법을 적용해서 그는 자신의 최대의 결점을 극복했다고 한다.(Ellis, 1962, 1979c)나아가 그는 청중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한때 그가 굉장히 불안해 하던 다른 활동들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론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생동감이 있는" 학자이다. 그와의 면담이 끝난 후 바이라흐(Weinrach, 1980)는 그가 총명하고, 감각적이며, 지각력이 있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자극적이라고 기술하였다. 바이라흐는 다음과 같이 논평하고 잇다. 즉 "일단 내가 그의 찬성을 구하는 비합리적인 욕구와 그가 내가 바라는 식으로 해동해 주었으면 하는 비합리적 욕구를 극복한다면 나는 그와 보낸 시간에서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엘리스는 자신의 이론의 축도(epitome)이다. 그는 진실로 다른 사람의 인정에 의존하지 않는 듯이 행동하였다."
1. 서 문
나는 포괄적인 것으로서 엘리스의 합리적-정서적 치료를 선택했는데, 왜냐하면 이 기법이 상담과 심리치료의 기본 문제를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RET는 이 책에 제시된 다른 기법들 즉 정신분석적 치료, 인간중심적 치료, 행태주의적 치료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난 기법이다. RET는 인지적이고 행동지향적인 치료와 공통된 것으로 사고, 판단, 결정, 분석, 행동을 강조한다. RET는 아주 지시적이고 직접적이며 감정뿐만 아니라 사고에 관심을 갖는다. 이 접근법은 인지, 정서, 행동은 의미있게 상호작용하며 상호호혜적인 원인과 결과의 관계(인과관계)를 가진다는 가정에 기초한다.(Ellis, 1979c).
1) RET의 발달
엘리스는 정신분석 치료자로서 그가 받은 훈련이 내담자를 치료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한 후에 합리적-정서적 치료법을 발달시켰다. 그는 정신분석적 접근은 비효율적이고 믿는데 왜냐하면 환자들의 증상이 종종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이런 신념에서 거는 내담자에게 그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 가령 중요한 타인에게 거부당하는 것 같은 그런 것을 해보도록 설득하고 강요한다. 점차 그는 치료자로써 보다 능동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시적으로 되었다.
비록 RET가 현대의 인지적-행동적 치료의 아버지라고 하지만 이것은 초기의 여러 철학적 사고의 기초 위에서 발전되었다. 인지, 정서, 행동의 상호작용관계는 동서양의 여러 철학자들이 언급한 것이었다. 엘리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 특히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에픽테투스는 A.D. 1세기경에 "인간은 어떤 것에 의해 장애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것들을 취하는 관점에 의해 장애를 받는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RETDP 영향을 준 현대적 선구자로서 애들러를 들고 있다. 애들러는 우리의 정서적 반응이나 생애유형은 DFL의 기본 신념과 연관되어 있으며 인지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RET의 기본 가정은 우리의 정서는 주로 우리의 신념, 평가, 해석 그리고 삶의 상황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RET의 치료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그가 가졌던 비합리적인 신념을 확인하고 논박하는 도구를 갖게 되면 그렇게 됨으로써 자기교식적으로 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비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지방식으로 대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며 그 결과 상황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바꾸게 된다. 치료과정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현존하는 특수한 문제뿐만 아니라 장래에 부딪히게 될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RET의 원리들을 적용해 보도록 허용한다. 많은 치료적인 함의(implication)가 다음과 같은 가정에서 나온다. 즉 일차적으로 치료의 초점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맞춘다. 치료는 교육적인 과정처럼 이루어진다. 치료자의 기능은 교사와 비슷한데 특히 올바른 생각을 하도록 하기 위해 과제를 주거나 교사전략을 제공할 때 더욱 그러하다. 내담자는 학습자와 같은데, 그는 치료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매일의 생활에서 기꺼이 실천해야 한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일어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심리치료가 본질적으로 재교육의 과정인가? 이것은 선전과 설득 그리고 고도의 직접적인 암시를 쓰는 치료자에게 적절한 기법인가? 논리와 충고, 정보 그리고 해석을 통해 내담자의 "비하적인 신념들을 제거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가?
결국 엘리스와 로저스는 내담자와 치료자간의 인간적 관계의 필요성의 관점에서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읽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내담자와 치료자의 관계가 내담자를 변화시키는 핵심변인인가 아니면 다른 변인들, 가령 내담자가 자기패배적인 태도를 중지하도록 돕는 치료자의 기술, 통찰, 지식, 능력 등이 보다 중요한 변인인가 하는 중심문제에 대해 당신의 관점을 명료히하고 정의해 보도록 하시오.
2) RET와 다른 인지적 치료와의 관계
1950년와 1960년대 초에는 RET와 행동치료는 엘리스가 포괄적 치료목록의 한 부분으로 행동기법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로 쓰이지 않았다. 그는 단지 행동변화뿐만 아니라 정서를 지배하는 내담자의 사고를 변화시키는 데 관심을 가졌다. RET는 인간은 내면에서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상호작용한다는 가정하에 이론화하였기 때문에 만약 내담자의 감정에 강력하게 작용하지 않거나 새로운 행동을 끊임없이 실천하게 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인지적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고 본다. RET는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기법들을 강조하며 치료자가 이 기법들을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격려한다.
1960년대를 통해 행동치료는 합리적인 행동은 학습되고 수정될 수 있다는 인지이론을 포함해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RET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실행되자 행동치료자들은 개인의 문제를 인지적 관점에서 보고 인지를 수정하는 기법을 발달시키기 시작하였다. 이 인지적 접근법의 기본 가정은 사람은 특수한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에서도 삶의 사건과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지적-행동적 치료는 자기진술을 재구성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재구성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마이헨바움(1977)은 학습이론의 구조에서 내담자의 인지는 표현된 행동이 관찰될 수 있는 것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수정될 수 있는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기술하였다. 그래서 조작적 조건화, 모델링, 행동연습 등의 표현된 행동을 수정하는 행동주의 기법들은 또한 보다 내면적이고 주관적인 사고와 내적 대화의 과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장의 끝에서 나는 치료에 쓰이는 세 가지 인지적-행동적 접근법을 간략히 개관하려 한다. 그것은 마이헨바움의 인지적 행동수정, 멀츠비의 합리적 행동치료, 벡의 인지적 치료이다.
RET를 다른 기법들과 구분짓는 것은 정서와 행동장애에서 나오는 비합리적 신념들에 대한 체계적 진술이다. RET와 다른 인지직-행동적 치료와의 비교에서 엘리스는 RET는 내담자에게 그의 "무조건적인 해야 한다"나 "절대적인 해야 한다"는 사고를 조사하도록 가르치는 독특한 기법이라고 주장한다. RET는 내담자의 "꼭 해야 한다"는 미신적 철학을 드러내게 하고, 이런 잘못된 신념을 극복하도록 도우며 대안적으로 합리적이고 치료적인 진수를 내담자에게 제공해 준다. 이것은 또한 내담자에게 과학적 기법의 기본을 가르치고 이런 방법들을 내면화시키도록 돕는데, 이는 내담자가 삶을 통해 부딪히게 될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2. 주요 개념들
1) 인간본성에 대한 관점
RET는 인간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생각과 비합리적이고 이지러진 생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인간은 본래 자기보존적이고, 행복, 생각하고 말하기, 사랑, 다른 사람과의 대화, 성장과 자기실현의 성향을 지니고 잇다. 또한 인간은 자기파괴, 생각의 기피, 꾸물거림, 끊임없는 실수의 반복, 미신적 사고, 성급함, 완전주의와 자기비난, 성장 가능성의 회피 등의 성향도 갖고 있다.
인간은 오류를 잘 범한다는 가정하에 RET는 내담자에게 그 자신은 실수를 잘하는 창조물임과 동시에 자신과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존재임을 받아들이도록 도우려 한다. 엘리스는 RET의 기본 가정들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람은 외적 상황에 의해 조건지어지는 존재라기보다는 스스로 장애를 느끼기 때문에 조건 지워진다.
·사람은 이지러진 생각과 불필요한 장애를 스스로 만드는 생물학적이고 문화적인 경향이 있다.
·사람은 그릇된 신념을 만들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는 유일한 존재이다.
·사람은 자신의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잇다. 즉 인간은 일상적인 행동유형과는 다른 반응을 택할 수 있고 혼란스럽게 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으며 자신의 남은 삶을 최소한 장애없이 지내기 위해 스스로 훈련할 수 있다.
엘리스(1984)는 인간은 자기와 대화할 수 있고, 자기를 평가할 수 있으며 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결론지었다. 인간은 단순한 선호(사랑, 인정, 성공에의 소망)에서 정서적 ·행동적 장애를 일으키며 그것들을 무서운 욕구로 잘못 생각한다. 그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성장과 자기실현의 경향성을 타고나지만, 이런 타고난 경향성이 잘못된 생각이나 학습된 자기패배적 사고유형으로 인해 성장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엘리스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적 접근과 실존적 접근은 인간본성을 잘못 취급하고 있으며 이런 가정하에 기초한 방법들은 치료과정에 비효과적이고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본성에 관한 프로이드의 관점은 실존적 관점보다 더욱 잘못되었다고 논박한다. 그는 개인은 전적으로 본능에 의해 조종되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동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인간은 독특하고 자신의 한계를 이해할 힘을 지녔으며 아동기에 무비판적으로 주입한 기본 관점과 가치를 변화시킬 능력과 자기패배적 경향에 도전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인간은 자신의 신념 체계에 도전해서 과거와는 다른 신념, 생각, 가치를 스스로 재구성할 수 있다. 그 결과 그들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의 조건에 얽매이는 수동적 희생자가 아니다.
엘리스는 자기실천의 경향을 실존적 관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것은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강한 본능적 경향성을 가진 생물학적 존재라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인간은 일단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면 자신의 행동이 자기패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 그런 식으로 계속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수용적이고 온화하며 진실한 치료자와의 실존적 만남이 인간으로 하여금 그의 깊이 각인된 자기패배적인 행동유형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가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2) 정서장애에 대한 관점
"비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정의되는 신경증은 우리 모두를 어느 정도 괴롭히는 자연적인 인간의 상태이다. 그리고 이 상태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사회에서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깊이 파묻히게 된다.
정신병리학에서는 원래 아동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미신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비합리적 신념이 학습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암시와 자기반복의 과정을 통해 그릇된 신념이 강력하게 스며든다. 그러므로 우리 내부에서 살아서 작용하는 기능장애적인 태도들은 부모의 반복적 주입보다는 어린시절에 주입된 그릇된 생각을 우리 스스로가 반복하기 때문인 것이다.
감정은 주로 인간 사고의 산물로 간주된다. 우리가 어떤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나쁘다고 느낀다. 엘리스(1967)는 "정서적 장애는 장애상태에 있는 개인이 독단적이고 무력하게 믿는 비논리적이며 타당성이 없는 문장이나 의미로 구성되며 자기패배적인 감정을 드러내거나 행동으로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RET에서는 가장 정서적인 장애의 핵심은 비난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신경증이나 정신병을 고치려 하다면 자신이나 남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좋다. 우리는 비록 자신이 불완전하다 하더라도 우리 자신을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 불안은 보통 "나는 내 행동이 맘에 안 들어서 고치고 싶어"하는 문장을 마음속에서 반복하는 데에서 온다. 또는 "내 그릇된 행동과 실수 때문에 나는 타락한 인간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며 마땅히 고통을 겪어야 해"라는 자기비난적인 문장을 마음속에서 반복하는 데에서 온다. RET에 의하면 이런 불안은 불필요하다. 비합리적 문장은 틀린 것이며 비난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스스로 빠지는 것이다.
RET에서는 사람은 비록 그것이 바람직스럽다 하더라고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가 중요한 타인에게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사랑받지 못할 때 어떻게 상처입지 않고 우울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RET에서는 사랑받지 못한 것을 극복하도록 하기 위해 슬픔을 깊이 경험하도록 직면시키며 사람의 미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우울, 마음의 상처, 자기가치의 상실 그리고 증오의 모든 감정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내담자를 돕는다.
우리가 끊임없이 내면화시켜 지기패배적으로 이끄는 주요한 비합리적인 신념들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중요한 사람들 모두에게서 사랑이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유능하고 적합하며 성취적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악랄하고 정당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그를 비난하고 벌주어야 하며 그 사람을 나쁘고 사악하고 썩은 인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하게 좌절되거나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또는 거부당할 때 우리는 그것을 파국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정서적 불행은 외부의 압력에서 오는 것이며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거나 바꿀 능력이 없다.
·만약 어떤 것이 위험스럽고 두려운 듯하면 우리는 지레 겁을 먹고 불안해져야 한다.
·자기훈련(self-discipline)의 형태로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어려움이나 책임성을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회피하는 것이 훨씬 쉽다.
·우리의 과거는 모두 중요하며 일단 우리의 삶에 강하게 영향을 주었으므로 현재의 우리의 감정을 계속 재배해 나가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아야 하므로 만약 우리가 생의 현실에서 훌륭한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우리는 타성에 의해 또는 수동적으로 "자신을 즐기는"것에 의해 최대의 행복을 맛볼 수 있다.
3) 성격의 A-B-C이론
위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RET의 기본 주의는 정서장애(슬픔, 후회, 좌절의 감정과는 다른)는 주로 비합리적 사고의 산물이하는 것이다. 비합리적 사고는 전반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요구에서 온다. RET의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치료자들은 마치 아동 초기의 경험을 변화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보고 과거사와 사건에 초점을 두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 어떤 치료자는 내담자가 과거 사건과 현재의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추진한다. 엘리스는 그런 방법들이 매우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정서적 결과는 감정이 밀집되어 표출되는 것이므로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담자와 치료자는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비합리적 신념들에 대해 논의해 보아야 한다. 그들은 비합리적이고 미숙하며 욕하기 좋아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며 성숙하고 적절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해 함께 작업한다. 이것은 삶의 상황에서 보다 적절한 반응를 나타난다.
다음에 제시된 표는 논의되고 있는 다양하나 상호작용의 구성요소들을 명확히 해줄 것이다.
(표)
A(실제하는 사건) ← B(신념) → C(정서적·행동적 결과)
↑
D(중재전략의 논의) → E(결과
성격의 A-B-C 이론은 RET의 이론과 실제에서 핵심이다. A는 실재하는 사실, 사건, 또는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이다. C는 정서적·행동적 결과이거나 개인의 반응이다. 이 반응은 적절할 수도 있고 부적절할 수도 있다. A(실재하는 사건)는 C(정서적·행동적 결과)의 원인이 아니다. 대신에 B는 A에 대한 개인의 신념으로써 C, 즉 정서적 반응의 원인이 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이혼 후에 우울증에 겪는다면, 그것은 이혼 자체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 것이 아니고 그가 자신의 삶에 실패하고 배우자에게 거부당했으며 사랑을 잃었다고 믿는 잘못된 신념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 것이다. 엘리스는 거부당하거나 실패했다는 신념(B지점에서)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것(C지점에서)이지 결코 이혼 당했다는 그 사실 자체(A지점에서)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정서반응이나 장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정서반응이나 장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정서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이 되는 비합리적 신념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RET의 핵심이다.
A-B-C의 다음은 D, 즉 논의이다. D는 내담자가 비합리적 신념을 바꾸도록 돕는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는 부분이다. 논리적 원리들이 제시되며 이 원리들은 비현실적이고 증명할 수 없는 가설들(그릇된 신념들)을 깨뜨리는 데 사용된다. 이 논리·실증적인 방법은 내담자가 자기파괴적인 사고를 계속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도와 준다.
정서장애는 어떻게 길러지나? 이것은 "나는 내 이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어", "나는 불행하게도 실패했어, 그리고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다 틀렸어"와 같은 비합리적 문장들을 반복하는 데 있다. 엘리스는 반복해서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느낄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정서장애는 자기패배적인 신념체계에 의해 영속화된다. 이같은 신념체계는 개인이 과거에 통합했거나 만든 비합리적 생각에 기초한다. 비록 정서장애는 그런 감정들(우울, 불안, 적개심, 두려움 등)을 직접 맞딱 뜨려서 제거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는 또 다음과 같이 첨가하고 있다.
내담자들의 정서장애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빠르고 깊고 그리고 고상하고 지속적인 방법은 그들이 강하게 자신들에게 말하는 것을 명백히 보게 하는 것이다. A(그들의 실재하는 경험들)에 영향을 주는 자극, 즉 신념체계인 B를 보게 하고 어떻게 능동적이고 활발하게 그 비합리적 신념들을 논박(D에서)할 수 있는가를 가르친다.
D다음으로는 E또는 논박결과가 되는데 이것은 자기파괴적 생각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인 인지와 현실적인 생의 철학, 자신과 다른 사람 또는 피할 수 없는 일상사의 좌절에 대해 보다 폭넓은 수용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물론 이 같은 새로운 삶의 철학은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실질적인 측면 즉 구체적인 E를 갖게 한다. 그래서 이혼에 대한 우울증으로 자신을 경멸하거나 처벌하는 대신 "내가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해서 이혼하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다. 그리고 이혼이 내 삶을 끝장 내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위의 결혼 실패가 곧 내 삶이 실패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 자신을 계속 책망하고 이혼의 책임을 전적으로 내가 수용하는 것은 어리석다"라는 합리적이고 경험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RET이론에 따르면 상담의 결과는 우울증과 자기경멸의 감정이 제거되는 것이다.
요약하면 우리의 성격적인 기능장애를 변화시키기 위한 철학적 재구성은 다음 단계를 포함한다.
①자신이 문제를 만든다는 것을 충분히 자각하기.
②이런 장애를 의미있게 변화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자신이 갖고 있다는 생각을 수용하기.
③정서장애는 비합리적 사고에서 기인된다는 것을 인식하기.
④이런 비합리적 신념들을 명확히 자각하기.
⑤격렬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이런 어리석은 신념들을 논박하기.
⑥만약 변화를 원한다면 비합리적 신념들과 그로 인해 생기는 감정과 행동의 장애와 반대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⑦남은 삶에서 부딪히게 될 장애를 변화시키거나 뿌리채 뽑아 버리기 위해 RET 기법을 실행하기.
3. 치료의 과정
1) 치료목표
합리적-정서적 치료에 이르는 많은 길들은 하나의 주요한 목표로 인도된다. 즉 "내담자의 핵심적인 자기패배적 신념을 극소화시키고 삶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너그러운 철학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다른 중요한 목표는 자기의 사람에서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데 대해 자신 아니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경향을 줄이고 미래에 닥쳐올 장애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
RET는 인간의 문제는 철학적인 뿌리를 갖고 있다는 가정에 기초해서 이런 뿌리를 철학적 재평가를 통해 바로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RET는 일차적으로 증상제거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이것은 주로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신념, 특히 장애를 가져오고 지속시키는 신념들을 검토하고 변화시키려는 의도로 고안되었다. 만약 내담자의 불안이 결혼 실패에 있다면 치료 목표는 그런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있다기보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는 그의 과장된 신념에 대해 작업하는 데 있다.
다음은 RET 치료자가 가의 내담자와 함께 작업해야 할 특수한 목표들이다.
① 자기에 대한 관심(self-niterest) : 자기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 버리지 않으면서도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② 사회에 대한 관심(social-intertest) : 건강한 사람은 소외된 실존을 택하지 않고 사회집단에서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사는 데 관심을 갖는다.
③ 자기지시(self-direction) :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행동이나 지지를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④ 관용(tolerance) : 성숙한 개인은 다른 사람이 실수하거나 잘못하는 것을 허용하며 그런 행동을 경멸하지 않는다.
⑤ 유연성(flexibility) : 건강한 사람은 사고가 유연하며, 변화에 개방적이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고집스럽지 않은 관점을 갖고 있다.
⑥ 불확실성의 수용(acceptance of uncertainty) : 성숙한 개인은 자신이 불확실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인식한다. 비록 질서정연함을 좋아하지만 이런 지서나 확실성에 대한 감각을 투덜대며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⑦ 이행(ommitment) : 건강한 개인은 자기 외부의 어떤 일에 생기있게 빠져들 수 있다.
⑧ 과학적 사고(scinetific thinking) : 성숙한 개인은 깊이 느끼고 확실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또한 자신과 결과에 대해 반성하므로써 그런 감정과 행동들을 조절해 간다.
⑨ 자기수용(silf-acceptance) : 건강한 개인은 그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수용하며 자신의 가치를 외적 성취나 남과의 비교로 평가하지 않는다.
⑩ 모험실행(risk taking) : 정서적으로 건강한 개인은 어리석게 빠져들지는 않지만 모험적인 경향을 지닌다.
⑪ 반유토피아주의(nonutopianism) : 성숙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유토피아적인 실존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이 얻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다 얻을 수는 없으며 원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다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
2) 치료자의 기능과 역할
위에서 상세히 묘사한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치료자는 특수한 과제를 가진다. 첫 번째 단계는 내담자가 자신의 비합리적인 "shoulds, oughts, musts"들을 통합하는 것을 내담자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내담자는 합리적인 신념을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에서 분리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 자각을 기르기 위해 치료자는 내담자가 마치 진리인 것처럼 아무 비판없이 받아들인 자기패배적 선전문구에 도전하도록 돕는 과학자로서 봉사한다. 치료자는 격려하고 설득하며 때로는 역선전을 하는 중개인으로서 내담자가 활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시한다.
치료과정의 두 번째 단계에서 내담자는 자각의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 이것은 내담자가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자기패배적인 의미와 철학을 반복함으로써 장애를 지속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달리 표현하면 내담자는 이런 신념들을 재주입하기 때문에 그의 문제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치료자는 단지 그가 비논리적 과정을 밝고 잇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왜냐하면 내담자는 "나는 이제 내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고 이 두려움이 과장되고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난 아직도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담자가 단지 비합리적 사고와 감정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서게 하기 위해서 치료자는 다음과 같이 세 번째 단계를 다루어야 한다. 즉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비합리적 사고를 버리도록 도와야 한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에서는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은 너무 깊이 녹아들어가 있어서 내담자 스스로 그것을 변화시키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자기비난 과정의 악순환을 이해시켜야 한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치료과정은 내담자로 하여금 미래에 닥칠 비합리적 신념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 삶에 대한 합리적 철학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다. 단지 특수한 어떤 문제나 증상에만 대처해서는 새로운 비논리적 불안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는 보장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내담자가 내담자의 비합리적 사고의 핵심을 격하고 내담자에게 합리적 신념과 태도를 어떻게 비합리적인 것에 대치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담자가 보다 더 과학적이고 참을성있게 될수록 그들의 장애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RET의 구조에서 일하는 치료자는 다른 치료자들과 다르게 기능한다. RET는 인지적이고 지시적인 행동과정이기 때문에 가끔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의 긴밀성을 최소화한다. 치료자는 주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은 교육적 기능을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엘리스는 합리적-정서적 치료자가 하는 역할을 대충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내담자을 대부분의 장애행동에 동기가 되는 기본적인 몇 가지의 비합리적 사고에 고정시킨다.
·내담자가 그런 자신의 신념들을 확인하도록 도전하게 한다.
·내담자에게 그의 사고가 비합리적인 본질을 지녔음을 보여 준다.
·내담자의 비합리적 사고를 공격하기 위해 논리적인 분석을 한다.
·이런 신념들이 얼마나 비효율적이며 그의 미래에 어떻게 정서적-행동적인 장애를 가져다 주는지를 설명한다.
·자기파괴적인 감정과 행동으로 이끄는 현재나 장래의 비합리적·비논리적 신념에 대해 어떻게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적용하는가를 내담자에게 가르친다.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작업하고 장애에 대처해서 활동하도록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정서적·행동적 방법들을 사용한다.
웨슬러와 웨슬러는 전형적인 RET의 단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첫단계에서는 초점을 래포를 형성하거나 내담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격려해 줄 수 있는 내담자-치료자 관계를 만드는 데 둔다. 일단 협동적이고 치료적인 관계가 형성되면 관계의 측면은 별로 강조되지 않는다. 치료는 탐색의 목표가 되는 문제들을 확인함으로써 진행되어간다. 치료자는 "어떤 문제로 도움을 받고 싶은지요? 치료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요?"와 같은 개방적인 질문을 한다. 목표설정은 치료초기의 주요 과제이다. 내담자는 단지 문제행동을 감소하거나 소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획득하거나 증가시키고 싶은 감정, 신념, 행동들도 확인한다. 치료자는 "지금 당신이 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어합니까?"라고 물을 수도 있다.
치료자는 RET의 기본 이론과 기법을 적용한다. RET의 치료자는 치료과정으로부터 불가사의한 것을 끄집어낸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비합리적 신념이 어떻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 주고 장애가 일어나는 인지적 과정에 대해 가르친다. 내담자가 비합리적 신념이 정서와 행동의 장애를 야기시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치료자는 왜 그들이 그런 잘못된 낡은 관념에 집착하는지에 대해 검토하도록 요구한다.
내담자가 긍정적인 행동을 실천하고 정서와 태동의 변화를 유동하도록 과제가 주의깊게 도안되어야 한다. 이 과제는 치료의 후기에 제시하며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기패배적 사고를 논의하는 효과적 방법을 배운다. 치료의 종결 무렵에는 내담자는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계획을 세우며 지속적이거나 잠재적인 문제를 다루는 전략을 확인한다.
요약하면 RET 치료자는 자기경멸이 정서장애의 근본이라는 것을 내담자에게 가르친다. 이렇게 함으로서 자신을 평가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힘든 작업과 과제이행을 통해 내담자는 감정과 행동의 장애를 가져오는 비합리적 신념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RET는 다른 접근법들과 달라서 자유연상법의 가치, 꿈을 통한 작업, 개임의 과거사, 끊임없는 감정의 표현과 탐색, 전이현상 등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엘리스는 이런 요인들에 대해 시간을 너무 많이 바치는 것이 내담자의 장애는 상세화해 줄지 모르지만 보다 나은 상태로 도와 줄 수는 없는 "도락적인 치료"(indulgence therapy)라고 믿는다.
3)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
우리가 보아온 바와 같이 RET에서 내담자의 역할은 학생 또는 학습자이다. 이것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떻게 논리적인 사고를 적용시키는가를 내담자가 배우는 재교육 과정으로 보여진다.
치료과정은 현재의 내담자의 경험에 초점을 둔다. 인간중심적 치료나 실존주의적 치료에서와 같이 RET도 주로 지금-여기의 경험과 내담자가 인생초기에 겪은 사고와 정서의 유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초기 개인사를 탐색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으며 과거와 현재 사이에 관련을 짓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또한 내담자의 부모나 형제와의 초기 관계를 깊이 탐색하지 않는다. 내담자의 기본적인 삶에 관계없이 그의 비합리적인 철학에 강조점을 두고 그가 자신과 외계에 대해 자기패배적인 관점을 계곡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를 받는다고 본다. 그런 비합리적인 철학을 그가 어디서, 왜, 어떻게 획득했는지는 두 번째 문제이다. 중심문제는 어떻게 내담자가 자기패배적인 메시지를 자각하고 그것에 도전하는 가이다.
RET 이론에 의하며 피상적인 통찰만으로는 성격변화에 이르기 어렵다. 왜냐하면 통찰은 개인이 가진 문제는 선행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통찰은 우리를 잘못 인도하는데 왜냐하면 현재 나타나는 사건들(A)이 행동장애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인의 혼란(C)의 원인은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해석하는(B)방식에 있다.
따라서 RET는 세 가지 수준의 통찰을 가정한다. 이 수준들을 도해하기 위해 어떤 남성 내담자가 부인을 두려워하는 장애를 갖고 치료를 한다고 가정하자. 그는 공격적인 부인으로 인해 위협을 느끼며 강한 부인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도 그녀가 그에게 어떻게 할지 두려워한다. 이 예를 우리는 세 가지 수준의 통찰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수준에서는 내담자는 부인에 대한 그의 두려움에 선행 원인이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이 원인은 예를 들면 그의 어머니가 그를 지배하려고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랬었고 아직도 그렇게 하려고 해서 두렵다는 그의 비합리적 신념이다.
두 번째 수준의 통찰은 내담자가 과거에 받아들여서 계속 갖고 있는 비합리적 신념 때문에 아직도 여성에게서 위협을 느끼고 여성 앞에서 불편해 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는 "여성들이 나를 파멸시킨다"거나 "그들은 내가 초인이기를 기대한다"거나 또는 다른 비합리적 신념을 계속적으로 자신에게 말하기 때문에 여성과 함께 있을 때 공포상태가 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세 번째 수준의 통찰은 내담자가 역선전의 본질을 애용해서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바꾸는 작업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개선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과제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접근해서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이 될지 모른다. 이럴 때 그는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 파국적인 예가 그리고 무언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단지 두려움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그의 비합리적 두려움을 깨뜨리는 일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RET는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수준의 통찰, 즉 장애를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을 지속시키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합리적 ·정서적으로 그것들에 직면하고 생각하며 제거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담자의 자각을 강조한다.
4)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
치료자와 내담자와의 인간관계의 문제는 RET에서는 다른 치료법들과 그 의미가 다르다. 인간중심적 상담에서의 무조건적·긍정적 수용의 개념과 가장 가까운 것은 RET의 완전한 수용 또는 관용의 개념이다. 이 치료법에서의 기본 관념은 내담자가 가지경멸을 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비록 내담자는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겠지만 치료목표는 내담자의 행동이 아무리 비효율적이라 하더라도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평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평가하지 않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완전하게 수용한다는 것을 보여 줌과 동시에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비합리적 사고와 자기파괴적 행동에 도전하게 하는 것이다. 관계지향적인 치료와는 달리 RET는 인간적인 따뜻함이나 공감적 이해가 치료자로부터 사랑받고 싶어하는 의존심을 길러 주므로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들에 부가적인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사실 RET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애정을 주지 않으면서 불완전한 인간인 채로 수용하는 대신에 교시, 자서전 치료법, 그리고 행동수정 등의 과학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일부의 RET 치료자들은 엘리스가 한 것보다 래포와 협동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웨슬러와 웨슬러는 로저스의 치료조건(무조건적 긍정적 수용, 공감, 그리고 치료자의 진실성)이 변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동의하면서 "우리는 또한 내담자의 변화를 위해 이 조건들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조건들은 비지시적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지시적 상황에서도 의미가 있다. 만약 이런 조건들이 내담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어떤 기법도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이고 있다.
내담자와 치료자 사이의 래포의 형성은 치료목표를 극대화시키는 핵심요소이다. 웨슬러와 웨슬러는 적극적이고 지시적인 것이 내담자를 돕기 위해 그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고 존경하며 내담자에게 위임하는 치료관계와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자는 자주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기꺼이 개방한다. 어떤 치료자들은 "완전히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갖고 내담자의 비현실성을 논박할 때 자신의 불완전함을 기꺼이 노출하고 공유하기도 한다. 이런 방법에서 전이는 별로 격려되지 않으며 전이가 일어날 때 치료자는 흔히 공격적이 된다.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 즉 치료자(또는 부모상)에 의해 사랑 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비합리적 신념이 전이관계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보여 주려고 하며 이런 어리석은 신념을 포기하는 쪽이 좋다고 충고하고자 한다.
4. 적용 : 치료기법과 절차
1) 합리적-정서적 치료의 실행
합리적-정서적 치료는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기법을 내담자 개개인에게 맞추어 다양하게 사용한다. 이 접근법은 매우 실용적이며 적용하기에 좋은 기법으로 입증되었으며 내담자를 포기하지 않고 적절한 결과로 이끄는 기법이다. 다음에 제시하는 것들은 엘리스에 의해 구체화된 주요한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기법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1)인지적 기법들
RERT치료자는 명백하고 강력한 인지적 방법을 치료과정에 통합한다. 인지적 관점에서 RET는 내담자에게 빠르고 지시적인 방법으로 내담자 스스로가 정서장애 상태를 지속시키고 있다고 누누이 말해 준다. RET는 내담자에게 비합리적 진술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RET는 사고, 논의, 도전, 해석, 설명, 교시에 주로 의존한다. RET 치료자들의 사용하는 이들 인지적 기법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논박 RET의 가장 일반적인 인지적 방법은 치료자가 적극적으로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논박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가 장애를 겪는 것은 어떤 사건이나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나 사건을 자각하는 방법과 그런 것들을 반복해서 자기진술하기 때문이다라는 것을 보여 준다. 치료자는 신속히 이런 비합리적 신념들에 대해 "당신의 신념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무엇인가? 당신의 생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왜 두렵고 무서운가? 왜 그렇게 행동했다고 해서 자신을 더러운(형편없는, rotten)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최악이라고 상상했던 것이 현실화된다면 그것이 정말로 파국적인 일인가?" 등을 물음으로써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에 도전한다. 이런 일련의 논박을 통해 치료자는 내담자를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내담자는 체계적으로 이런 주요한 비합리적 신념(특히 추상적인 "해야 한다")들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내담자는 이런 특수한 "must, should, ought"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런 비합리적 신념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게 되거나 최소한 이런 것들의 힘이 줄어들게 될 때까지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인지적 과제 RET 내담자에게는 과제가 주어지는데 이것은 그들의 내면화된 자기-메시지의 일부인 추상적인 "should난 must"를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연기에 재능을 가지 어떤 사람이 청중 앞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 할 경우 그에게 연극에서 사소한 배역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는 "나는 실패할거야, 나는 바보같이 보일 것이고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거야"라는 부정적인 자기진술을 "나는 연기할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어. 근사하게 보일거야.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하지는 않겠지, 그러나 그렇다고 끝장은 아니잖아"라는 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바꾸도록 요구받을 것이다. 이 이론과 이런 과제의 배후에 있는 가정은 인간은 가끔 부정적이고 자기충족적인 예언을 만들며 자신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기 때문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내담자는 치료기간 동안에 이런 특수한 과제를 이행하도록 격려되는데 특히 치료기간 중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이행하도록 격려된다. 이런 방법을 통해 내담자는 점차 불안을 다루게 되며 기본적인 비합리적 신념에 도전하게 된다.
치료가 교육적 과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내담자는 또한 합리적-정서적 치료에서 권하는 책을 읽고 치료기간 중에 녹음한 것들을 들어야 한다.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치료장면의 밖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의 변화를 야기시키는 데는 정말로 가치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자신의 말을 바꾸기 RET에서는 명백하지 않은 언어를 사고과정의 장애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언어유형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데 이는 언어가 사고를 조형하고 사고가 언어를 조형한다는 근거에서이다. 내담자는 "해야 한다"(must, ought, should)를 "하고 싶은"(preferable)으로 대치하는 법을 배운다. "만약-한다면 정말 두려울거야"라고 말하는 대신에 "만약-한다면 좀 불편할거야"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무기력하고 자기경멸적인 특성으로 말하던 내담자는 새롭게 자기 진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내담자는 절대적인 "해야 한다"를 절대적이 아닌 "하고 싶다"로 대치함으로써 개인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언어유형을 바꾸고 새로운 자기진술을 함으로써 내담자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그는 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
(2) 정서적 기법들
RET치료자는 정서적인 면의 많은 기법들을 사용한다. 여기에는 무조건적 수용, 합리적-정서적 역할놀이, 모델링, 합리적-정서적 이미지, 부끄러움을 공격하는 연습 등이 이에 속한다. 내담자는 무조건적 수용의 의미를 배운다. 비록 그의 행동이 수용되기 어려울지라도 그는 인간으로서의 내적 가치를 갖는다. 내담자는 자신이 지각한 결점 때문에 "자신을 경멸하는 것이 얼마나 파괴적인가를 배운다.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자기를 수용하도록 가르치는 데 가장 많이 쓰는 기법은 모델링이다. 치료자는 치료기간 동안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즉 치료자는 내담자의 승인을 구할 필요가 없다. 또한 "해야 한다"를 따를 필요가 없으며 계속 도전하는 모험을 할 수 있다.
내담자의 현재 문제에 관계없이 치료자는 그 문제를 강조하지 않으며 또한 내담자가 자기 문제에 대해 느끼는 바를 강박적으로 말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치료자는 "오래된 재난의 이야기에 동정적으로 조화를 맞추거나 그 감정에 조심스럽고 예리하게 반응하는 것을 격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치료자는 "환기적이고 정석적인" 치료기법들을 사용해야 한다.
합리적-정서적 이미지 내담자는 습관적으로 부적절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에서 활발하게 상상하도록 격려된다. 그는 이런 감정들을 적절한 감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활발히 작업하며 그 결과로 행동이 바뀌게 된다. 이런 기법들은 보통 개인에게 문제가 되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역할놀이 역할놀이에는 정서적 ·행동적 구성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내담자는 상황에서 야기되는 어떤 행동을 연출한다. 불쾌한 감정과 연관된 중요한 비합리적 신념을 통해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어떤 여성이 입학이 허가되지 않을 것 같아서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는 것을 포기한다고 하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는 바로 그 생각이 "나는 어리석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그녀는 대학의 학장과 면담하는 역할놀이를 하게 된다. 이때 그녀의 불안이 비합리적 신념에서 나온다는 것에 주의하게 하고 그녀가 입학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자신이 어리석고 무능한 것이라는 비합리적 신념에 도전하도록 할 수 있다.
부끄러움-공격 연습 내담자들은 원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게 되므로 어떤 것을 과감히 해보는 과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런 과제를 수행하므로써 내담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그리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내담자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더 이상 연연해 할 필요가 없으며 그런 반대가 그로 하여금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못하도록 방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배운다. 이 절차도 또한 정서적·행동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3) 행동적 기법들
RET치료자들은 행동치료의 절차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조작적 조건화, 자기관리의 원리들, 체계적 둔감법, 도구적 조건화, 생체자기제어, 이완훈련 그리고 모델링을 즐겨 사용한다. 행동적 과제를 실제 생활 속에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제들은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기록되며 분석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치료장면 속에 재투입되어야 한다. 이 과제에는 둔감법, 기술훈련, 주장훈련도 포함된다. 내담자는 적극적으로 새롭고 어려운 과제를 행하며 이런 방법을 통해 구체적이고 확고한 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2) 내담자 문제에 대한 RET의 적용
RET는 불안, 적개심, 성격장애, 정신장애, 우울증 등의 처치에 폭넓게 적용된다. 또한 성, 사랑, 결혼, 아동의 육아, 청소년, 사회적 기술훈련과 자기관리 등에도 적용되어 왔다. 엘리스는 모든 내담자가 다 논리적 분석과 철학적 재구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엄격한 합리적 분석을 받기에는 너무 어리석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너무 분리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늙고 경직되어 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합리적 분석을 받아들이는 논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너무 편견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만성적인 기피자이거나 마술적 해결을 고집하는 회피자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RET가 요구하는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며,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행에 집착하고 싶어하거나 변화를 거부한다.
이 기법을 적용시키기 좋은 영역은 ① 개인치료, ②집단치료나 마라톤식 만남의 집단, ③간이치료나 위기치료, ④결혼치료, ⑤가족치료이다.
(1) 개인치료에의 적용
일 대 일의 작업에서 RET는 특별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비교적 짧은 기간을 잡는다. 엘리스는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5-20회의 치료기간을 갖는다고 한다. 내담자는 가장 자신을 억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혼란된 감정을 기술하는 것에서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치료자는 혼란된 감정을 이끄는 비합리적 신념을 발견한다. 치료자는 또한 내담자로 하여금 사건과 결합된 비합리적 신념을 보도록 하며 내담자가 비합리적 사고를 그만두도록 하고 보다 합리적인 존재양식을 배우도록 돕기 위해 과제를 주며 비합리적 신념들을 논박한다. 각주마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진전을 점검하고 내담자는 자신의 증상을 소거시키는 것 이상으로, 즉 보다 너그럽고 합리적인 생활방식을 배울 때까지 자신의 비합리적 사고를 어떻게 논박하는지를 배운다.
엘리스는 극심한 정서장애를 가진 내담자에게는 그가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년 정도까지 개인 및 집단치료를 계속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집단치료에의 적용
RET는 집단치료에 적합하다. 왜냐하면 집단원 모두가 집단 장면에서 서로서로 RET원리를 적용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험심을 포함하는 새로운 행동을 실행할 기회를 가지면 과제를 행할 풍부한 기회를 갖게 된다. 집단상황에서 집단원들은 주장훈련, 역할연기, 다양한 모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사회적 기술과 집단치료기간 후의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도 배운다. 다른 집단원들과 지도자는 피드백을 제공하지만 치료 중에 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상호작용적으로 접촉하기도 한다. 엘리스는 어떤 점에서는 대부분의 RET내담자들은 개인치료뿐만 아니라 집단치료도 경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1969)는 "합리적인 만남의 집단"으로 알려진 특수한 집단치료를 발전시켰다. 이것은 RET의 방법과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 주말 마라톤 모임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처음 부분은 14시간 동안 계속하는 합리적 만남의 치료로서 그 후 8시간을 더 계속한다. 두 번째 부분은 10시간 정도 계속된다. 첫 번째 부분에서 구성원들은 서로를 알기 위해 고안된 언어적, 비언어적인 일련의 활동을 한다. 그들을 자신의 가장 수치스러웠던 경험을 나누며 모험에 참가하도록 격려 받는다.
첫 단계에서는 정서-환기의 절차가 시도되며 문제해결이나 의사결정의 절차는 시도되지 않는다. 마라톤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일 대 일에서 쓰이는 합리적 사고를 위한 논리적 기법이 잡담에 적용된다. 그래서 고도의 인지적 ·행동적 기법으로 구성되는 마라톤집단은 감정이 탐색되고 공유되는 기간에 더욱 경험적으로 된다. 마라톤의 뒷 부분은 집단 중에서 가장 심각한 개인의 문제가 인지적 절차를 거쳐 탐색된다. 엘리스(1969)는 집단치료의 종결시에는 "집단원과 지도자는 세부적인 논의를 위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어 그런 개인에게 왜 그런 무제를 전에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묻고 주요 문제로 간주하여 개방적으로 그것을 논의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종결시에는 집단전원에게 특수한 과제가 부과된다. 보통 치료기간이 끝난 6-8주 후에 내담자의 현상태를 평가하고, 과제를 통하여 진전한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 만난다.
엘리스는 또한 "집중적인 합리적-정서적 훈련이라는 10시간 정도의 치료모임을 개발했는데, 이것은 뉴욕과 다른 대도시에 RET를 소개하는 대집단치료의 하나로 그와 그의 동료가 만들었다. "집중적인"정보와 다른RET자료들을 "합리적-정서적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3) 간이치료와 위기치료
RET는 간이치료(brief therapy)에 적절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치료받고자 하는 내담자에게 A-B-C 접근법을 이해시키고 이를 통해 장애행동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1-10회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특수한 문제 즉 직장을 잃거나 은퇴문제를 다룰 때는 RET가 짧은 기간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내담자는 RET의 원리들을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시키며 보충 교재(책, 테이프, 자기도움을 주는 기타 자료들)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배운다. 내담자에게 그들의 치료기간 동안에 녹음한 것들을 가끔 듣게 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이런 과정에 참가함으로써 그들은 문제의 본질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으며 그 문제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직업적인 정신건강의 전문가나 조수에게도 RET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 인지적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위기는 특수한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어떻게 취급하는가에 달려 있다. 장애로 이끄는 것은 위기 그 자체가 아니라 그런 사건에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는가가 문제이다. 예를 들면 중년의 어떤 남자(샘)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부인이 그의 곁을 떠나겠다고 말하면서 그녀에게는 오래 지속된 애정사건이 있으며 진실로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생각해보자. 샘은 치료자에게 자신이 버려진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이것은 "사랑을 받지 못하는 놈은 어떤 여자와도 결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거듭해서 말한다. 샘과의 작업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유추적 사고가 유용할 것 같다. 어떻게 샘은 이 새로운 정보를 지행시키는가? 만약 그 동안 그의 부인이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으로 또 영원히 신뢰하는 사람으로 보아왔다면 지금 그에게 일어난 일은 가장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다. 치료자는 샘이 자신에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작업할 수 잇다. 비록 샘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충격을 받았지만 부인의 행동에 의해 완전히 황폐하고 못쓰게 되었다고 느끼지 않도록 학습할 수 있다. RET의 도구를 사용하여 샘은 어떤 여인도 그와 사귀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관점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그가 어떤 여인과 교제하려 한다면 그는 밖으로 나가 여인을 만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는 결국 자신이 부인을 높게 평가한 점과 그녀에게 쏟은 힘을 비판적 시각에서 보게 될 것이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샘은 그의 사고와 자기언어화에 대해 작업하고 무언가 다르게 적극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정서적 혼란을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4) 부부치료
RET치료자들은 보통 부부를 하나로 본다. 치료자는 각 사람의 불평을 듣고 곧 죄의 식, 우울, 적개심 등을 극소화시키려 한다. 부부는 그들의 차이점을 극복하거나 최소한 그런 차이점으로 인한 장애가 줄어들게 하기 위해 RET의 원리를 배운다. 부부관계를 다루고 싶어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그들에게 결정하도록 요구한다. 만약그들이 기본적 갈등을 다루고 싶어한다면 계약을 하고 문제를 논의하며 서로간에 어떻게 직접적이고 합리적으로 말하는가를 태운다. 이때 관심은 개인으로서의 각 사람이지 결코 관계로서의 모두가 아니다. 그러나 대화, 성, 기타 다른 기술들을 배우게 된다. 각 개인에게 개인적으로 RET를 적용함으로써 관계도 개선된다.
(5) 가족치료에의 적용
가족치료에서의 RET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개인치료의 그것과 같다. 필수적으로 가족 구성원들은 다른 가족들의 행동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다룸으로써 스스로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끼는 것임을 알도록 격려된다. 그들은 가족의 다른 사람이 자기가 원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보도록 격려받는다. RET에서는 가족구성원에 게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이 있으며 가족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킬 책임이 있다고 가르친 다. 합리적-정서적 관점에서는 어떤 한 사람이 가족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능력은 아주 적다고 본다.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는 사고와 감정의 유형을 바꿀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각자 자기의 행동을 조형함으로써 결국 한 단위로서의 가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엘리스(1982)에 의하면 합리적-정서적 가족치료는 인지 적, 정서적, 행동적인 여러 기법들을 사용하는 인지적-행동적 치료이다. 이것은 증상제거를 위해 기법들을 사용한다기보다 오히려 지속적인 변화로 이끄는 깊이있는 성격의 재구성을 위해 이런 기법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멀츠비는 엘리스와 함께 공부한 사람으로 합리적-행동적 치료(Rational Behavior Therapy, RBT)라고 불리우는 RET의 대안적 기법을 발달시켰다. RBT는 인지적-행동 적 치료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 즉 RBT는 포괄적이고 단기간의 치료이며 간 문화적(cross-cultural)이고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법이다. 그리고 장기간의 효과를 산출하며 그 행동적 개념과 정서적 자기-구현의 기법들은 행동장애의 처치와 예방에 적 용된다(Maultsby, 1984).
RBT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 요악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이 어떤 경험을 보다 효 과적으로 다루려고 한다면 합리적으로 자기분석을 하여 글로 쓴다. 자신의 행동을 A-B근로 써두는 것이다. 4에서는 보다 완전히 분석하거나 이해하고 싶은 사건을 그저 진술한다. B에서는 일어난 사건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기록한다. C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정서적 반응을 보다 바람직한 것으로 대치하여 적는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엘리스 의 RET공식과 같은 구조로서 멀츠비는 특별히 기술적인 자기분석의 기법을 쓴 것인데 이것은 내담자가 자신이 한 행동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A-8-C식으로 기록한 후 그는 자신의 사고가 합리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여기에 적힌 내 생각은 분명한 사실에 입각해 있는가? ·여기에 적힌 내 생각은 나의 인생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여기에 적힌 내 생각은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가? ·여기에 적힌 내 생각은 다른 사람과외 원치 않은 갈등을 피하는 데 가장 도움을 주는가? ·여기에 적힌 내 생각은 내가 느끼고 싶은 감정을 습관적으로 느끼는 데 도움을 주는가?
그는 합리적인 생각과 비합리적인 생각 사이에 실제적인 구분을 하게 해주는 도구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자기분석의 과정을 글로 적는 방법이 유용한 도구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한 보다 발전된 안내 지침을 내담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그는 소위 "합리적 사고와 행동을 위한 네 가지 실질 적 규칙들을 RBT에 첨가하고 있다.
①객관적 현실을 기술하는 데 적합한 합리적 반응은 무엇인가?
② 행동의 합리적 과정은 가치있는 개인의 삶과 유사하다.
③ 합리적-행동적 치료는 개인의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완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다.
④ 합리적 사고와 행동은 개인의 환경에서의 부정적 감정이나 갈등을 최소화시켜 준다.
후에 멀츠비는 RBT를 기본으로 여기에 합리적-정서적 이미지 기법을 첨가했는데 이 기법을 통해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을 소거하고 새롭고 바람직한 습관으로 대치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보아온 것처럼 합리적-정서적 이미지 기법은 새로운 정서유형을 만들기 위 해 고안된 강렬한 정신훈련의 형태이다. 내담자는 자신이 실제 생활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싶어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자신을 상상하는 것이다(Maultsby, 1980). 그는 또 내담자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 하도록 고안된 다른 자기-도움의 기법들을 부가하고 있다.
RET와 마찬가지로 RBT도 일 대 일의 개인치료뿐만 아니라 집단에 적용될 수 있다.
RBT를 집단에 적용하면 여러 가지 이익이 있다. 즉 집단뭔들은 서로 배울 수 있고 지금 과는 다르게 행동 하도록 직면하거나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되며 상호간에 계약이나 과제를 도울 수 있다. 또한 집단은 개인에게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행동을 생활장면에서 실습할 기회를 준다.
RBT는 원래 집단치료에 더 적절히 쓰일 수 있는 정서적 재교육 모델이다. 집단원에게는 읽기 과제가 부과되며 자기-조력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부 있도록 하는 슬라이드나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A-B-C 형식에 맞추어 집단에서 자기의 문제를 제시하게 된다. 전형적으로, 집단에서 RBT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기능을 하는 지도자의 지도하에 이루어진다.
① 집단원에게 정서적 자기-조력의 기법과 합리적 이론을 가르치기.
②구성원들의 문제에 이 이론과 기법들을 적용하는 과정을 검사하고 충고하기.
③구성원 각자를 격려하고 집단좌정을 통제하기(Maultsby, 1981).
집단치료에서 RBT를 사용할 때는 본질적으로 RET의 기법들을 적용하는 것과 비슷한 데 이러한 것들에는 글로 기술하는 유형, 어떤 것이 합리적인가를 집단원에게 결정하도록 돕기 위한 구조화된 질문들, 그리고 내담자가 말한 정서수준과 인지수준으로의 변화를 돕는 정서적 기법들이 포함된다. 지도자는 집단원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목적을 갖고 주로 교수모델에 입각해서 지시적 역할을 한다.
멀츠비(1984)에 의하면 RBT는 간문화적 치료법인데 왜냐하면 이 기법은 나이, 종족,문화적 가치, 선고하는 생의 유형에 관계없이 폭넓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방법은 치료대상에서 가끔 무시되는 청소년, 노인, 극빈자, 소수종족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개인으로 하여금 세상에 대처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행복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공공집단에서는 이 시법의 자기-조력 원리와 기법들을 경제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Maultsby, 1984,pp. 10-11).
4) 벡의 인지적 치료
벡(Beck)은 "인지적 치료"(cognitive therapy)로 알려진 접근법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은 RET와 근본적으로 유사하다. 벡은 엘리스와 독립적으로 일했지만 그 두 사람의 접근 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패배적인 인식을 자각하고 버리게 한다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다.
벡은 수년간 정신분석의로 일했는데 차차 내담자의 자동적 사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살펴보도록 요구했는데 이런 생각들이 그들에게는 마치 "옻아 버리기"어려운 것처럼 "꼭 그렇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듯이 보인다.
나아가 그들은 이런 자동적 생각들이 객관적 증거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고집하려는 경향이 있다.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자기비난으로 객관적 사실을 공격하는 "특성적인 논리적 오류에 자신을 맡기는 경향이 있다. 벡은 내담자의 내적 대 화는 그의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내담자가자신을 통제사고 가르치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비난하며 사건을 해석하고 예언하는 것은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의 역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벡(1976)은 자신의 인지적 치료는 "잘못된 신념을 자기-치료로 교정함으로써 심리적 억압을 제거시키는 모든 접근법들로 구성되었다 ‥‥‥ 우리는 잘못된 인지를 통해서 정서와 만난다. 잘못된 신념을 고침으로써 우리는 지나치게 부적합한 정서적 반응을 제거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다"(p. 214)고 기술하고 있다. 내담자는 인지와 정서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지나 가정들을 인식하고 관찰하며 제어하는 법을 배운다. 이것은 행동적 기법뿐만 아니라 언어적 기법도 포함한다. 이것은 또 내담자가 인지적 왜곡을 수정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부과하고 잘못된 가정들에 대한 통계자료를 모으고 기록된 여러 자료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대안적인 해석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벡은 자기관찰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술을 내담자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내담자가 그의 사고와 정서 간의 관계를 볼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이다. 내담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가설을 만들어서 특수한 문제해결법을 적용하며 그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1) 인지적 치료의 적용
다음의 예는 내담자로 하여금 사건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발달시킴으로써 이런 사건 에서 생기는 감정을 바꾸게 차는 것이다(Beck, 1976).
당신의 교수가 수업상황에서 당신을 지명해 주지 않는 경우에 당신은 우울해질 것이다. 인지적으로 당신은 "교수님은 내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시고 있어, 그가 옳을지도 몰라. 왜냐하면 나는 지명을 받을 가치가 없는 놈이니까. 다른 학생들은 다 나보다 더 총명하고 똑똑하니까."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할 것이다. 이때 가능한 대안적 해 석들은 교수가 이 토의에서 다른 학생들을 시키고 싶어했다든가, 모두를 참석시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든가로 생각하거나 또는 교수가 이미 당신의 견해를 알고 있었다든가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벡은 내담자로 하여금 사고유형의 왜곡을 자각하도록 시도한 다. 그는 내담자의 추론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담자는 때때로 그럴 만한 근거가 부족할 때도 어떻게 자신이 그런 결론(자신이 어리석고, 지명을 받을 가치가 없다는)을 내렸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내담자는 또한 어떤 사건이 주는 의미를 과장(이 경우 교수가 자신을 몰라주었다오 해서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하는 것)해 서 해석하는 과대망상의 과정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그는 또한 지나치게 단순하고 엄격한 사고나 단순히 우연하게 발생한 실패를 일반화시키는 그런 왜곡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것들이 합리적-정서적 치료와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RET와 인지적 치료 간에는 묘한 차이점들이 있는데 특히 치료방법과 유형의 관점에서 그러하다. 앞에서 보아 온 바와 같이 RET는 대단히 인지적이고 직면적인 치료법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벡 은 소크라테스식의 대화술을 강조하며 내담자가 잘못된 신념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인지적 치료는 RET보다 더 구조적이다. 나아가 인지적 치료는 내담자의 인지유형에 따라 장애유형이 다르다고 보며 따라서 장애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전략을 써야 한다고 본다. 벡(1976, p. 246)은 RET의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이의를 가지며 그 표현이 부정확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개념들은 비합리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너무 추상적이고 광범위하며 과도하다고 본다. 그는 사람들이 어떤 법칙들(전제나 공식들)에 의해 산다고 믿는다. 그들은 비현실적인 일련의 법칙들을 명명하고 해석하고 평가하거나 그런 법칙들을 부적절하게 또는 과도하게 사용할 때 어려움에 처하게 된 다. 만약 내담자가 그런 법칙들이 자신을 불행으로 이끈다는 것을 알고 버리려고 결정한다면 치료자는 새로운 대안적 법칙들을 주입하지 않고 고려해 보도록 암시할 수 있을 것이다.
(2) 우울증의 치료
최근의 그의 저서는 대부분 불안, 공포,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인지적 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우울증에 대한 권위자이기 때문에 그의 치료기법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기술하려고 한다.
"벡의 우울증 척도"(BDI)는 우울증의 깊이를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표준화검사이다.
이 척도의 문항들은 우울증환자의 중상관찰과 기본 신념에 근거해 있다. 이 검사지는 중 상과 태도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즉 ① 슬픔, ② 비관주의, ③ 실패감, ④ 불만 족, ⑤ 죄의식, ⑥ 처벌감, ⑦ 자기혐오, ⑧ 자기처벌, ⑨ 자살의 상상, ⑩ 울고 싶은 마음, ⑪ 초조감, ⑫ 사회적 고립, ⑬ 미결정, ⑭ 왜곡된 신체이미지, ⑮ 일의 긍지, (16 )수면장애, (17) 피로감,'(18) 식욕부진, (19) 체중감소, (20) 신체염려증, (21) 리비도의 상실 등과 같다.
우울증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벡의 치료법은 특수한 문제영역(증상)과 내담자에게 그런 증상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울증의 행동적 증후의 일부는 비활동성, 고립, 회피 등이다. 내담자는 자신이 너무 지쳐서 어떤 것도 할 수 없으며 자 신이 활동할 때조차도 기분이 나쁘며(우울하며) 자신이 하는 일은 어느 것이고 실패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이럴 때 치료자는 "시도해서 잃은 것이 무엇이지요? 만 약 당신이 수동적이 된다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시도함에 있어 초점이 없다는 걸 아십니까?"와 같이 소크라테스식의 반문을 할 수 있다. 치료절차는 활동계획을 짜고 단계적 인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내담자에게는 처음에는 아주 쉬운 과제를 부과하는데 이것은 내담자가 점차 적극적으로 되어 어떤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보다 낙관적 으로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초점은 내담자와 치료자와의 혈동관계의 목록을 적절히 작성하는 것인데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우울증 환자는 자살하고 싶은 소망을 갖기 쉽다. 이런 증후의 배후에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짐을 지우고 있어. 나는 내 문제를 처리할 수 없어. 잘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어. 이렇게나 불행하니 난 도망치고 싶어"라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태도가 깔려 있다.
어떤 인지적 치료전략은 내담자의 양면성을 노출시키고, 대안을 만들고, 상당한 정도로 문제를 감소시키는 것도 있다. 나아가 만일 내담자가 문제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발달시킬 수 있다면 행동의 대안적 과정도 발달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담자에게 있어 보다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우울증환자의 중심 특성은 자기비판이다. 자기증오의 감정의 밑바닥에는 약함, 부적합감, 책임감의 부족 등의 태도가 깔려 있다. 많은 치료전략들이 이런 경우 사용될 수 있다. 내담자는 자신의 과도한 자기비판 행동에 대해 근거를 대야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만약 내가 당신이 하는 식으로 실수를 한다면 당신은 나를 지금 자신을 비난하듯이 그렇게 경멸하겠습니까?"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노련한 치료자는 부적절하고 어리석고 약한 자신을 표현하면서 우울증 환자의 역할을 연기할지도 모른다. 이 기법은 내담자의 인지왜곡과 자의적(멋대로인) 추론을 보여 주는 데 효율적이다. 치료자는 "해 야 한다고 자신에게 명령하는 폭군이 어떻게 자기혐오와 우울로 내담자를 이끄는지 논박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는 보통 고통스런 감정을 경험한다. 그들은 자신이 더 이상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아무것으로도 자신을 기분좋게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고통스런 정서를 상대하는 치료절차의 하나는 유머이다. 치료자는 상황의 이율배반적인 면을 보여 줄 수 있다. 만약 내담자가 명백하게 자신의 삶의 상황에서 어떤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 것은 그의 슬픔에 해독제가 될 수 있다. 인지적 상황에서의 그와 같은 소거는 자기비판 태도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울증환자의 또 다른 특성은 외적인 요구 · 문제 · 억압을 과장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너무 압도되어서 결코 그것들을 감당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인지적 치료자는 이런 때에 내담자가 해야 할 행동 목록과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 그리고 이미 완성된 것을 점검하고 외부의 문제를 가능한 한 줄이라고 요구할지 모른다. 문제들이 논박되면 내담자는 자신이 이 문제들이 갖는 어려움을 과장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다. 합리적인 탐색을 통해 내담자는 과제를 정의하고 수행하는 데 있어 관점을 새로이 할 수 있다.
치료자는 보통 내담자가 문제의 목록을 만들고 우선해야 할 과제를 선택하고 현실적 행동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런 계획들은 가끔 자기패배적인 생각에 의해 금지되기 쉬우므로 치료자는 부정적 생각을 확인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인지적 시연기법을 써야 한다. 만약 내담자가 치료기간에 자신을 의심하는 비합리적 생 각과 싸우는 업을 배운다면 그는 새로 학습한 인지적-행동적 기술을 실생활의 상황에 적 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마이젠바움의 인지적 행동수정
합리적-정서적 치료의 또 하나의 중요한 대안은 마이헨바움의 인지적 행동수정이다. 그의 "자기교시적 치료"(self-instructional therapy)는 근본적으로 인지 적 재구성의 형태인데 내담자의 자시언어화(self-verbalizations)의 변화에 초점을 둔다. 그(1977)에 의하면 자기진술은 다른 사람의 진술만큼이나 내담자 행동에 영향을 준다. 이 접근법의 가정은 혼란된 정서는 비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라는 RET의 가정과 같다.
그러나 RET와 그의 접근법은 다르다. RET는 비합리적 사고를 노출시키고 공격하는 데 있어 직접적이고 직면적이지만 이 자기교리적 치료는 내담자가 자기대화를 자각하도륵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자기교시적 치료는 개인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 그의 행동에 직접 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일차적으로 내적 대화의 역할을 중시하면서 충 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과제를 처리하는 데 대한 두려움, 공중 앞에서 말하는 데 대한 두려움 같은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에 강조점을 둔다.
치료절차는 내담자가 부딪히는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교시를 수정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인지적 재구성은 마이헨바움의 접근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인지적 구조"를 생각을 선택하고 제어하는 사고의 조직적 측면으로 기술하고 있다(1977). 인지적 구 조는 사고를 지속하고 해석하고 변화시키는 것으로서 "사고의 청사진"이며 일종의 "행정적 추진자"를 의미한다.
인지적 구조에서 내가 의미하고자 하는 바는 새로운 말(new word)을 배움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기술을 배움으로써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언급하는 인지적 구조란 우리가 빌어 온 모든 대화로부터 각본을 만드는 근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p. 213).
(1) 어떻게 행동을 변화시키는가?
마이헨바움은 "행동은 내적 연설, 인지적 구조, 행동과 그 결과 등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일련의 사고과정을 통해 나타난다"(p. 218)고 제시한다. 그는 이같은 세 측면의 변화과정은 서로 얽혀져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어느 한 가지 측면에만 초점을 두면 불충분하다고 한다.
측면 1 :자기관찰 변화과정의 첫 단계는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과정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은 내담자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 는 자발성과 능력이다. 이것은 자신의 생각, 감정, 심리적 반응, 인간관계의 행동 등에 대해 민감하게 관찰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만약 우울증환자가 건설적인 변화를 하고 싶다면 더 이상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선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보통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계속함으로써 우울증을 불러 일으킨다. 비록 자기관찰이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필수적 과정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측면 2 ' 새로운 내적 대화를 시작하기 초기의 내담자-치료자간의 계약으로 내담자는 부적응 행동을 자각하고 인지 적 , 정서 적 , 행동적인 변화로 이끄는 대안행동을 탐색할 기회를 찾는다. 만약 내담자가 변화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하는 말은 새로운 행동에 관계되는 것이어야 하며 부적응 행동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야 한다. 내담자는 치료로 이끄는 내적 대화를 통해 부적응 행동을 변화시키는 법을 배운다. 새로운 내적 대화는 새로운 행동을 안내하는데 이것은 인지적 재구성의 결과이다.
측면 3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기 수정과정의 세 번째 측면은 내담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대처기술을 가르치는 것인데 이 기술은 실제 생활의 장면에서 실천된다. (예를 들면 실패에 대처할 수 없는 내담자는 자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 인 활동을 회피할 것이다. 인지적 재구성은 실패에 대한 내담자의 부정적 관점을 변화시 켜 보다 바람직한 행동에 기꺼이 참여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 동시에 내담자는 자신에게 새로운 문장으로 말하고 관찰하며 결과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간다. 상황 속에서 전과는 다르게 행동하게 됨에 따라 사람들로부터 다른 반응을 얻게 된다. 새롭게 하는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자신에게 말하는 내용에 따라 그 안정성이 좌우된다.
(2) 대처기술 프로그램
대처기술 프로그램의 이론은 인지적 "상황(장면)"을 수정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대처기술을 가르치도록 고안된 절차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역할연기나 이미지를 이용해서 내담자가 불안을 환기시키는 상황들을 노출하기.
②내담자가 자신의 불안수준을 평가하기.
③스트레스 상황에서 경험하는 불안유발의 원인이 되는 인식에 대해 내담 자가 자각하도록 가르치기
④이런 생각들을 자기진술을 재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검토하기.
⑤이 재평가에 따르는 불안수준을 치료하기.
실험연구들은 불안, 공포, 분노, 사회적인 무능, 알코올중독 그리고 아동의 사회적 기피행동 등의 문제에 이 대처기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Meichenbaum, 1977).
대처기술 프로그램의 특수한 적용은 "스트레스 접종"(stress-Inoculation)이라고 부르는 전략에 의해 스트레스 관리기법을 내담자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언어적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마이헨바움은 심리적, 행동적 유추가 생물학적 수준에 면역을 주는 스트레스 접종 법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개인에게 비교적 약한 자극을 주어 잘 견디어낼 수 있게 한 후에 차차 강한 자극을 주는 기법이다. 이런 훈련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념이나 자기진술을 수정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가정에 기초해 있다. 그는 스트레스 면역훈련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을 포함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교육적 측면 기본적으로 내담자에게 갖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는 간단한 언어로 된 개념적 구조를 제공해 준다. 내담자는 특수한 문제에 대해 인식을 하는 방법을 배운다. 내담자는 소크라테스식 반문과 자기발견의 과정을 통 해 배운다. 그는 내적 대화에서 나온 부적응 행동을 감시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자신이 내적으로 만든 이런 종류의 진술들을 체계적으로 관찰하는 방법도 배운다. 이런 대처기 술을 가르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치료자가 자신의 기법을 유연하게 사용하고, 내담자 를 감각을 가진 존재로서 존중하며, 내담자의 개인적 ·문화적 ·상황적 속성을 존중한다 는 것이다.
연습측면 면역연습훈련의 두 번째 측면은 내담자에게 실제 스트레스 장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지적-행동적인 대처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이 측면은 직접적인 행동을 포함하는데 공포에 대한 정보수집,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어떤 특수한 상황에 대해 학 습하기, 무언가 다르게 행동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학습하기, 신체 적 ·심리적 이완을 가져다 주는 방법을 배우기 등을 포함한다. 이 훈련은 인지적 대처방법을 포함한다. 즉 내담자는 적응 행동과 부적응 행동이 또는 자신의 내적 대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배운다. 그는 일련의 새로운 자기진술을 학습하고 실연한다. 그는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상황에서 자신이 키워온 부정적이고 자기패배적인 진술을 자각하고 점검함으로써 내적 대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대처하는 자기진술의 예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 인자에 대처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스트레스에 대처할 계획을 개발할 수 있을까? )
·나를 억누르는 것에 직면할 수 있을까?(스트레스 인자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런 도전에 맞설 수 있을까? )
·압도당한다는 느낌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혹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두려 움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을 강화해 주는 자기진술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내 자신을 어떻게 신뢰롭게 만들 수 있을까 ? )
적용측면 내담자는 스트레스 면역훈련을 계획하는 다양한 기법을 배운다. 이것은 교시적 훈련, 논의, 문제해결 전략, 인지적 실연, 대처기술, 모델링, 자기교육, 행동연습, 궁정적 자기평가의 격려, 강화, 이완훈련 그리고 대처이미지훈련(coping-imagerytrai ‥ )을 포함한다. 대처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다양한 처치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복합적인 절차임이 분명하다. 단지 우리에게 새로운 어떤 것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가 져오는 데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실제로 위협을 주는 생활장면에서 이런 자기진술을 실 연해야 한다. 따라서 훈련이 끝나기 전에 내담자는 생활 속에서 그가 배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보아야 한다. 일단 이같은 인지적, 행동적 기술에 숙달하게 되면, 그는 행동과제를 실천하게 되는데, 이런 요구는 생활 속에서 점점 늘게 된다.
마이헨바움의 접근법은 다양한 문제를 가진 여러 콩류의 내담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이 적용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아동의 분노 제어, 불안관리 연습, 주장훈련, 창조적 사고 의 증진, 우울증의 처치,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다. 이 접근법은 강박증, 지나치게 활동 적인 아동, 고립증, 정신병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Meichenbaum, 1977).
5, 요약 및 평가
1)요 약
RET는 인지적 성향의 행동지표이다. 이것은 사고, 판단, 결정, 행동을 강조하는 포괄 적이고 절충적인 접근법으로 발전해 왔다. 이 접근법은 아직까지도 주로 엘리스의 교훈적이고 지시적인 성 질을 갖고 있으며 RET는 감정과 함께 인지 영 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것은 내담자의 정서장애와 행동장애에서 출발하여 그것들을 만드는 데 직접 영향을 준 사고를 드러내고 논박한다. 비록 RET에서는 우리가 올바르게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지만 비뚤어진 생각과 환경적 영향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면에서 문제의 뿌리가 되는 비합리적 신념을 만들고 있다. 자기주입의 과정을 통해 강화된 자기패배적 신념을 봉쇄하기 위해 RET치료자는 교시, 암시, 설득, 과제 등의 지시적이고 활동적인 기법을 적용하며 내담자로 하여금 비합리적 신념을 합리적 신념으로 대치하도륵 요구한다. 치료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과 관찰을 타당화하고 그런 것들이 어떻게 그에게 부정적인 형태로 작용하는가를 보도록 요구한다. 치료자는 또한 내담자에게 비합리적 신념이 왜 그리고 어◎게 부정적 정서와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지 보여 준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과학적 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새로운 자기패배적 사고와 행 동을 없애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합리적-정서적 접근법에서는 내담자와 치료자의 관계를 치료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담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치료자가 보여 주는 완전한 수용과 관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자기파괴 적인 행동에 직면하도록 하지만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자의 기술과 자발적인 도전, 직면, 입증, 그리고 변화를 실천하려는 내담자에 대한 확신(치료장면에서나 또는 치료장면 밖에서 모두) 등이다. 이런 내담자의 활동은 사고와 행동에서의 건설적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RET는 치료에서 개인이 얻는 통찰에 대해 무 언가 행동하기를 강조한다. 주로 과거의 비효율적인 행동에 대치되는 새로운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함으로써 변화가 이루어진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자는 보통 치료전략을 포괄적으로 사용한다. 그들은 자기파괴적인 감정과 행동으로 이끄는 비합리적 신념을 뿌리채 뽑고 합리적 생활 철학으로써 부정적인 과정을 대치시키는 방법을 가르치는 인지적, 행동적 기법을 끌어다 쓰고 있다. 치료자는 자신의 개인적 유령을 발전시키고 창조적으로 기법을 사용함에 있어 어떤 범위에 제한받지 않는다. 그는 특수한 문제를 어떤 고정된 기법에 묶어놓지 않는다. 치료자가 합리적-정서적 이론의 정신을 갖고 있는 한, 그는 여러 가지 기법들을 창조적으로 자신의 치료 기법에 통합시킬 수 있다.
우리가 보아온 바와 같이 RET는 다른 인지치료의 선구자이다. 세 가지 인지적-행동 적 치료는 어느 정도 RET의 확장이고 수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멀츠비의 "합리적-행동적 치료", 벡의 "인지적 치료", 마이헨바움의 "인지적 행동수정"이 있다. 이 치료법들은 모두 행동의 결정인자로서 인지적 과정을 강조한다. 그들은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는 주로 상황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 다. 생활 상황에 대한 이런 평가는 신념, 태도, 가정, 내적 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이런 것을 인지하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 된다.
마호니(1977)에 의하면 인지적-행동적 치료의 가장 일반적인 지표가 있다고 한다. 행동과 정서는 인지과정에서 기인되므로 치료자의 기법과 역할은 부적응적인 사고를 밝히고 내담자로 하여금 새로운 인지적, 행동적 유형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진단자요 교육자이다. 마호니의 관점에서 보면 이 인지학습 접근법은 외적 ·내적 환경요인을 모두 평가하고 지각할 수 없는 관계에 도전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일하는 치료자들은 많은 기법들을 숙달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교수능력과 기법에 풍요로와야 한다. 그들은 훌륭한 경험자, 정확한 관찰자 그리고 효율적인 문제해결자이어야 한다. 그는 이런 다양성이 심리치료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요구되어 왔다고 시사하고 있다.
2)합리적-정서적 접근법의 공헌점
내가 내담자와 함께 일하면서 개인에게나 집단에서 모두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한 RET의 측면이 있다. 나는 과거의 중요한 타인들이 우리의 현재의 생애유형과 철학을 조형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엘리스의 관점에 강하게 동의하며 매일의 상호교류에 영향을 주는 자기파괴적인 생각과 태도를 유지시키는 데 대해 우리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배워 왔고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 받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배워 왔을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우리 자신에게 이런 생각을 부단히 주입시키는 데 있다. 나는 내담자와 면담할 때 "당신의 가정과 기본신념은 무엇입니까? 그런 생각들이 자신의 가치인지 아니면 단순히 주입한 것인지, 살아가 는 데 있어 핵심되는 생각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았습니까?"와 같은 질문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나는 심리치료에서 감정과 경험만큼 사고를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집단치료법을 비판했는데 특히 만남의 집단과 감수성 훈련 집단에서처럼 사고, 판단, 평가를 경멸하거나, 지금-여기의 감정만 경험하려는 것, 그리고 "좋은 반응"을 심리적 건강과 동일시하는 것 등을 비판한다. 개인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거나 인생 초기의 외상에 관련된 강렬한 정서적 체험을 경험한 후에는 그런 경험을 개념화하고 거기에 의미를 주려고 할 것이다. RET는 인지적 영역을 제공하고 내담자로 하여금 자만의 결정과 가치들의 합리성을 검토하도록 요구한다. RET의 또 다른 공헌점은 새로이 얻은 통찰을 행동에 옮기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과제를 부과하는 방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새로운 행동을 실천하고 재조건화 과정에서 그 것들을 지속적으로 유치시키도록 해주는 데 적합하다. 현실치료, 애들러의 개인치료, 행동치료, 의사교류분석 등은 행동주의적 경향에서 볼 때 RET와 유사하다. 내담자는 복 합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되며 문제의 본질을 잘 자각할 수 있게 되지만 나는 내담자에 의해 실행되는 바람직한 변화로 이끄는 특수한 계획이 없다면 자기이해가 어떤 의미를 갖겠는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RET에서는 이런 행동적 측면을 치료과정의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간주한다.
RET의 가장 주요한 공헌점은 포괄적이고 절충적인 치료를 강조하는 점이다. 수많은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기법들을 내담자의 인지구조를 바꾸어서 그의 정서와 행동을 변 화시키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RET는 다른 학파, 특히 행동치료로부터 유래된 치료기법들에 대해 개방적이다.
또 다른 공헌은 우리는 과거 불행한 사건의 무기력한 회생자가 아니라는 반결정론적 관점이다. RET는 사건은 그 자체로 우리를 조형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애들러의 관점에 기초한다. 오히려 이런 사건들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결정적이다. A-B-C모델은 장애가 어떻게 일어나며 문제행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 준다.
이 접근법은 치료자가 치료에서 상황이나 사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오히려 내담자에게 일어난 사건을 그가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는가 하는 주관적 과정에 어떻게 초점을 두 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빛을 던져 준다.
RET에는 다른 이점들이 더 있지만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치료자의 직접적인 중재 전략 없이 자신의 치료법을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내담자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이 점이다. 나는 녹음테이프 듣기, 행동지향적인 과제를 이행하기, 자신이 행한 것을 녹음하기(생각하고 느끼는 것뿐 아니라), 자기조력적인 책 읽기, 강연에 참석하기, 워크샵 등의 보조적 접근법을 강조하는 면에서 RET를 찬성한다
이런 방법으로 내담자는 치료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수 있게 된다.
RET는 광범위한 실증적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의 이론적, 경험적 기술)(Ellis & Whiteley, 1979)이라는 책은 맡은 흥 미있는 기사들을 싣고 있으며 RET의 다양하고 상충되는 면들을 다루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 책의 범위를 넘는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이 책에 제시된 재미있는 문제들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기 바라며 연구자료와 참고자료의 가치를 활발히 논의하기 바란다. 맥가번과 실버맨(1984)은 엘리스와 휘트리의 자료들을 RET의 47개의 부가적인 결과로 요약함으로써 RET를 새롭게 하였다. 그들은 "RET의 효과에 대한 의미있는 결 과가 없어도 RET의 효율성은 계속 지속된다"(p. 16)라고 결론짓고 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대부분의 치료자들은 "인지적"이라고 간주되기에는 거리가 멀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내담자의 주관적 관점을 변화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지적-행동적 치료는 내담자에게 내재해 있는 잘못된 가정과 관념에 초점을 둔다는 것과 내담자에게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대처기술을 가르치는 면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다른 치료법들과는 다르다.
멀츠비(1984)의 "합리적-행동적 치료"는 RET의 기본 개념들에 기초해 있으며 RET의 많은 기법들을 사용한다. 멀츠비의 공헌의 하나는 합리적인 자기분석을 글로 쓰는 방법과 합리적-정서적 이미지 그리고 RBT와 결합해서 사용될 수 있는 자기조력 기법이다.
벡(1976)의 주요 개념은 비록 치료기법에 대한 준거는 다르지만 엘리스의 것과 유사하다. 두 사람은 각기 독립적인 통로를 통해 같은 결론에 이르고 있으며 잘못된 인지적 과정의 결과로서 행동장애가 만들어진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벡은 불안, 공포, 우울의 처치에 있어 선구적인 노력을 하였다. 그는 우울중환자의 가정과 신념에 도전하고 낙천적이고 변화된 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인지적 관점을 제공해 주는 데 유용한 특수한 인지과정을 개발하였다.
오늘날의 인지적-행동적 치료에서 주도적인 사람은 마이헨바움일 것이다. 자기교시적치료와 스트레스 면역 훈련이라는 그의 기법은 여러 종류의 내담자들과 특수한 문제들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특기하고 싶은 것은 스트레스가 내적 대화를 통해 어떻게 자기유도되는지를 이해하게 한 그의 기여이다. 그의 특수한 치료기법은 특히 스트레스 관리기법을 가르치는 데 적절하다. 패터슨(1980)은 마이헨바움이 행동치료에 약간의 인지적 기법을 첨가한 것을 넘어서서 실제적으로 자기대화의 중요성을 보여 줌으로써 이론의 이론적 배경을 확장시켰다고 논평하고 있다.
3) 합리적-정서적 치료의 한계점과 평가
RET에 대한 내 견해는 그것이 심리치료로써 여러 가지 기본적인 것들을 무시하고 거부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합리적-정서적 치료자는 내담자의 개인사를 듣지 않으며 내담자가 "긴 신세타령"을 하는 것을 격려하지 않는다. 치료자는 무의식의 역동성이나 자유연상, 꿈의 분석, 전이관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록 일부의 RET치료자들은 내담자와 치료자 사이의 래포와 협동관계를 강조하지만 엘리스는 인간적인 따뜻함,내담자에 대한 호감, 개인적 관심, 보호 같은 것이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필수요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나의 치료관점에서 보면 내담자의 과거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해서 어떤 손실이 없다면, 또 인생 초기의 외상적 경험을 운명적 근거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담사의 과거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나는 내담자가 그의 과거를 자각하고 수용해 서 미결된 갈등을 종식시킬 때까지는 장기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믿는다. 나는 또한 자유연상, 꿈의 분석 그리고 치료관계에서 나타나는 전이의 가치를 인정한다. 전이가 일어날 때 엘리스는 그것을 내담자가 치료자나 과거의 중요한 타인과의 사이에 나쁜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근거에서 공격했을 것이다. 나는 그런 감정은 아직 탐색하고 해결해야 할 영역이 있다는 것을 내담자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들을 공격하면 내담자가 치료적으로 그것들과 작업하는 것을 돕기 어렵다.
RET의 유형을 사용함에 있어서 내가 느끼는 위협은 내담자의 많은 좋은 관념들로부터 장기간의 이득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엘리스를 모방하는 치료자들은 너무 빨리 도약하여 내담자의 어리석은 사고를 찢을 것이다. 많은 내담자들은 그런 빠른 직면에 위협을 받아 치료자 앞에서는 견고한 관계를 보임으로써 존경과 신뢰를 표현한다. 그러나 만약 자기의 말이 경청되거나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내담자는 치료가 진전되기 전에 치료를 그만두려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로저스와 다른 인간중심적 치료자들에 의해 제안된 치료관계를 만드는 치료조건은 치료모형을 시작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일단 내담자와 치료자가 신뢰관계에서 작업하게 되면 그리고 후에 내담자의 감정이 치료자에 의해 경청되고 수용되고 보호되면 문제에 대한 도전과 직면은 저절로 일어난다.
결국 RET에 대한 나의 염려는 내담자가 진실한 도전이 없이 또는 새로운 관념을 내면 화합이 없이 즉시로 치료자의 관점을 받아들임으로써 치료자의 능력과 권위를 쉽게 묵인하게 된다는 점에 있다. 사전에 주의할 것으로서 치료자가 자신을 잘 알 것과 자신의 철학을 내담자에게 단순히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떤 것이 합리적 행동 인가 하는 것이 여기서 중심이 된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자는 그런 직면적이고 지시적인 위치가 위험을 만든다고 가정한다. 치료자의 훈련의 수준, 지식과 기술, 인식, 판단의 정확성은 RET에서 특히 중요하다. 치료자는 설득과 지시라는 수단에 의해 큰 힘을 갖기 때문에 비교적 비지시적인 인간중심적 접근법에 비해 심리적인 해로움을 끼칠 가능성이 많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밀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잘 훈련받지 않은 치료자는RET를 설득, 교시, 논리와 충고로써 내담자를 "압도하는"치료로 볼 위험이 있다. 따라서 치료자는 RET를 속성치료법, 즉 내담자의 잘못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들이 변화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치료법으로 평가절하함으로써 RET를 잘못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RET가 엘리스에 의해 제시된 방법대로 사용된다면 이 위험성은 상당히 줄어든다. 엘리스는 내담자의 희망, 선호성, 가치, 또는 도덕성에 대해 거의 묻지 않는 다. 그가 묻는 것은 내담자의 "해야 한다"와 비합리적 요구이다. 따라서 만약 누군가가 "나는 낭만적인 사랑을 원한다"거나 "나는 성적으로 금욕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엘리스는 거의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사람이 "나는 낭만적으로 사랑받아 야 한다"거나 "나는 어떤 조건에서도 성적으로 금욕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는 그런 "해야 한다"라는 식의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내담자가 그것들을 선호성으로 변화시키도록 격려할 것이다. 이것은 RET의 줄기인 그의 신념으로서, 어떤 합리성도 소망스러운 것이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내담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완고한 고집, 절대성 그리고 정서장애를 극소화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엘리스의 양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RET를 실행함으로써 RET의 가치를 깎아 내리고 있다. 왜냐하면 엘리스는 굉장히 풍부한 가시성(visibility)를 갖고 있기 때문에 RET의 원리와 기술 그리고 직면적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치료자는 부드럽고 점잖게 말하며 RET의 개념과 방법들을 사용한다. 때때로 미숙한 RET치료자들은 엘리스의 빠른 치료속도를 따라야 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왈렌 등(1980)은 이 가정이 틀렸다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신출나기 치료자는 엘리스의 치료를 그대로 모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RET 치료자들은 많은 효율적인 방법들을 사용한다. 웨슬러와 췌슬러 (1980)는 RET를 실행하는 단일한 방법은 없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치료자는 내담자와 치료기간에 일어나는 사건에 따라 서로 다른 양식을 사용해야 된다고 쓰고 있다.
그들은 "따라서 RET는 특수한 양식을 가진 똑같은 양식의 치료법이 아니다. 또한 똑같은 기법도 아니다. RET 치료자는 비록 어느 정도는 행동적이고 지시적이지만 사용하는 기법, 활동의 양, 지시성의 정도에서 다르다"(p. 20)라고 덧붙이고 있다.
마이헨바움의 인지적 행동수정에 대한 비판에서 패터슨(1980)은 대부분의 인지적-행 동적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탁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본 문제는 내담자의 내적 대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다. RET는 가장 효과적인 방 법으로 내담자를 직접 가르치고 있는가? 내담자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이치를 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데 기인하는 것인가? 교훈적 교시가 내담자가 자기진술을 수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가? 치료자가 가르치는 것보다 자기발견으로 배우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가? RET를 포함해서 인지적-행동적 접근법에 대한 내 비판은 그들이 무의식의 요인과 자기방어에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무의식의 탐색이 없이도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이 접근법의 가정이 의심스럽다. 나는 또한 내담자의 과거를 탐색하는 것이 내담자의 잘못될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비효과적이라는 인지치료자들의 관점에 의문을 갖는다. 어떤 경우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내담자가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탐색하도록 격려하기도 한다. 나는 일단 내담자가 그◎ 감정을 충분히 경험한다면 인지적 치료가 훨씬 더 효율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는 과거의 정서적 문제를 재생하고 그것을 통해 작업할 수 있게 된다.
6. 반성과 논의를 위한 질문들
(1) 기쁨, 환희, 광기, 슬픔, 절망, 자포자기, 고독, 분노, 불만, 증오와 같은 생의 비합리적 측면을 "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가? 이런 감정들은 "치료되어야" 하 는가? 만약 사람이 완벽하게 합리적이라면 인생은 어떻겠는가?
(2) RET는 불안을 자기비난의 결과로 본다. 엘리스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치명적이라고 주장한다. 그 견해에 동의하는가? 죄의식을 모두 털어 버리는 것이 '바람직한가? 만약 어떤 사람이 한번도 죄의식을 경험한 적이 없다면 이것은 그 사람이 성취된 정신병자라는 말인가? 어떤 종류의 죄의식이 건전한가? 어떤 것이 불건전한가?
(3) 중요한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을 필요가 없다는 견해에 동의하는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내담자에게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아니면 사실을 부정하려는 설득의 형태인가?
(4) 사람에게는 비합리적인 신념들을 자기 스스로에게 반복함으로써 간직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관점을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가? 자신의 생활에서 어떤 예를 들 수 있는 가?
(5) 우리가 사회에서 학습한 엘리스의 비합리적 신념들에 대한 목록을 다시 검토해 보자. 이 신념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목록에 또 어떤 비합리적 신념들을 추가 하겠는가? 당신 개인에게 관련될 수 있는 이런 신념들은 어떤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비합리적 전제에 집착하는가? 또는 그것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가?
(6) 인지적-행동적 치료의 주요한 공헌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인지적 요인들이 당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
(7) 어떤 내담자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하려고 왔다고 가정하자. 마이헨바움의 스트레스 면역기법을 사용한다면, 내담자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어떻게 고안하겠는가?
(8) 당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멀츠비의 합리적-행동적 치료의 핵심 개념들은 무엇인 가? 합리적 자기분석을 글로 쓰는 방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9) 벡의 인지적 치료의 기본 특성은 무엇인가? 엘리스의 RET와 어떻게 비슷한가? 두 기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10) 스턴이 아직 당신의 내담자이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의 중립적인 비합리적 신념은 무엇인가? 인지적인 관점의 치료자로서 그의 그릇된 생각에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 무엇을 말해 주겠는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7. 읽을 만한 보충교재들
만약 내담자에게 합리적-정서적인 측면의 자기조력을 위한 책을 제시하거나 자신이 이런 책들을 읽고 싶다면 두 개의 좋은 참고문헌이 있다. (인간주의적 심리치료 .합리적-정서적 접근)(Ellis, 1%3)은 분명하고 직서적인 방법으로 RET의 기본 개념과 문제들을 재시해 준다. (합리적 삶을 위한 새로운 안내)(Elli & Harper, 1975)는 RET의 원리를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에 적용시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책들은 모두 읽기 쉽고 잘 씌여진 책이다.
합리적-정서적 성격이론과 치료 그리고 RET에 관계된 연구자료의 개관 등 RET에 대한 최근의 가장 탁월한 요약서로 나는 (합리적-정서적 치료에 관한 소책자)(Elli & Gneger, 1977)를 추천한다. 이 책은 RET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책이다. 이 책은 특히 RET를 성치료, 교육치료, 집단치료, 주장훈련, 우울증치료, 아동치료에 적용시킨 훌륭한 책이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에 대한 실행 안내서)(Walen et리, 1980)는 RET를 어떻게 실시 하는가에 대해 특별한 교육지침을 제공해 준다. 이것은 내담자에게 RET의 기본, 결혼과 이혼 상담, 발전적인 기법의 응용, 과제의 고안 등을 가르쳐 주는 방법들을 포함한다.
(합리적-정서적 치료의 원리와 실제)(Wessler소 Wessler, 1980)는 치료자들을 위해 처 여진 책으로 A-B-C모델의 확장과 RET의 임상적 이론과 발견들 그리고 개인의 합리적 치료 기법의 평가를 위한 탐사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인지적 치료와 정서 장애)(Beck, 1976)는 인지치료의 이론과 기법에서의 탁월한 처치법을 포함한 책이다.
(합리적-행동적 치료)(Maultsby, 1984)는 RBT 과정의 구체적 해설서로서 치료를 일단 끝낸 내담자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기조력 기법들이 다양하게 기술되어 있다.
(인지적 행동조형)(Meichenbaum, 1977)은 자기교시 치료기법을 어떻게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합리적-정서적 치료)를 정기구독하는 것도 좋다. 이 잡지에는 RET의 이론과 실제,RET를 새로운 영역과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법, 혁신적인 기법의 기술, 사례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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