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나의 마음에
잉글랜드 김
2009. 4. 5. 19:00
나의 마음에
나의 마음에 무엇인가를 담으려 했더니
내 마음이 더욱더 음 푹 패이는 것은
누구를 향한 미움 때문인가?
원망 때문인가?
결국 내 마음에 붉게 타오르던 것은
이유 없이 솟아오른 증오 때문이었던가?
원래의 내 마음에 있던 것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탐욕이 없던 하얀 돌
나의 영혼에 맑은 물이 흐르고
나의 영혼에 솟아난 샘물은
사랑과 평화 그리고 용서
주님 나의 영혼에 비치는 당신의 얼굴은
주여 당신은 나의 태양입니다.
주여 당신이 나의 영혼에 담겨 있기에
지금 나는 뜨고 있습니다.
주여 당신이 검푸른 파도 위에서
금빛으로 붉게 타오르듯 이제 나의 영혼도
촉촉한 이슬로 금빛이 되었습니다.
주여 나의 영혼에 듬북 담긴 주님은 큰 바다이듯이
나의 영혼도 큰 바다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