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명사가 아니라 능동사
요즘처럼 왜 이렇게 삶이 어렵고 힘이 든다는 느낌이 절실한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지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럴 때일수록 자신과 사귀는 시간을 많이 갖자. 자기와 사귀는 방법은 하루하루 자기자신의 노트에 일기를 쓰고 또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자.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자기 자신에게 힘을 주자 홀로 여행을 하자 이 말들은 내 말이 아니고 누군가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다. 아무도 내 사정을 모른다는 생각에 절망하고 싶지는 않다.
위에 제시한 몇 가지 내용들은 동감이 가는 말인 것 같다.
사람은 홀로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 아니다. 둘이 있어도 외롭고 셋이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어도 외롭다. 그것은 하나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다.
나는 몹시 화가 날 때에도 무작정 길을 걷고, 간혹 서글픈 마음이나를 괴롭힐 때 말없이 길을 걷기도 한다. 길을 걷다가 보면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물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문학인들은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자주 하게된다.
내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은 정 동진 이었는데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한번의 기회도 찾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꼭 시간을 내 보리라
낯선 어느 곳에서인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면 나를 새롭게 하는 그것은 나의 삶을 의미롭게 하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리라.
나는 오늘 시인이 되어서 나의 삶에 투영된 아름다운 의미를 찾기까지 모든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하기까지 절대 나의 몸을 움추리고 길을 걷지 않으리라
나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 되기 위하여 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떨어지고 길가에 무수히 낙옆들이 쌓여가도 나의 눈물은 또 다시 아름다운 언어가 되어 그들의 아름다운 열매가 되리
삶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이름만으로 빛이 나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살아있고 건강한 물고기만이 거센 폭포수를 치고 올라가듯 자신에게 부여하는 스스로의 용기와 자신에 대한 높은 자존감 때문이리라.
오직 살아 있는 물고기만이 거친 물살을 가른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삶에 대한 새로운 미래와 희망에 투영되어 있는 능동사,
우리의 삶에 있어서 자신은 명사가 아닌 삶의 주체야 하는 것 의 커다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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